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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계획하기,유럽 여행#1(플래너, 부킹닷컴)

by 내일로홍이 2024. 7. 19.

1. 들어가는 말

  비행기가 이륙하고 안정궤도에 접어들면 안전벨트를 풀어도 된다는 신호음이 울립니다. 저는 이 소리가 참 기억에 남고 가슴이 뛰게 만들더군요. 그런데, 요 몇 년간 코로나, 업무, 경제적 이유로 그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올여름에게 반드시 해외여행을 가보겠노라 다짐하며 계획을 세우다 보니 뭘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고생해서 쌓아놓은 자료들과 정보들이 나중에는 떠오르지 않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 글로 남겨보기로 하였습니다. 또 저처럼 자유여행을 가고 싶기는 하지만 실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신 분들에게 경험했던 것들을 이야기해드리고자 합니다. 전체적인 글의 흐름은 여행계획을 세울 때 어떤 방법으로 세울 것인지, 또 어떤 앱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계획하다 보니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할 것 같고, 그렇다고 같이 갈 동료가 아닌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나서 교통이나 숙소는 어떤 경로로 예약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각 나라별로 국철이 있기 때문에 열차 예매에서부터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숙박앱들을 이용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선택했던 앱들의 장점이 무엇이었고 어떤 점이 어려웠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해 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유럽여행 계획하기 첫 번째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유럽, 여행, 계획, 숙소, 부킹, 이탈리아, 스위스, 체코

2.  스투비 플래너로 여행계획 세우기(어플)

  먼저 어느 나라를 여행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그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와 스위스입니다. 나름 기회가 있어서 2020년에 이탈리아를 가보겠다고 비행기 티켓까지 구입을 해두었지만 차츰차츰 번지기 시작하던 코로나 때문에 결국엔 취소했었습니다. 어쨌든 여행 목적지를 정하고 보니 이제 어떤 루트로 여행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유튜브도 찾아보고 세계테마기행도 찾아 열심히 시청해 보았지만 대략의 루트만 정해질 뿐 깔끔하게 정리된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여행을 도와줄 어플이 있지 않을까 해서 검색해 보니 몇 개의 어플들이 보였고 그중 "스투비 플래너"라는 어플을 다운로드하게 되었습니다. 모바일용으로만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직관적으로 일정을 편집하고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여행할 날짜와 이동경로 등을 설정할 수 있어서 초기에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각 여행지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여행을 계획했는지 그리고 얼마 정도를 머물러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계획 세우기가 수월했습니다. 다만 좀 버벅거리는 감이 없잖아 있어서 답답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계획과 이용할 교통수단을 활용하기가 좋았습니다.

 

3.  부킹닷컴으로 숙소 구하기

  일정이 어느 정도 완성이 된 뒤로는 숙소를 어디서 구할지를 정해야 했습니다. 보통 에어비엔비(airbnb)에서 구해야 조금 더 싸겠다 싶어서 열심히 검색을 했지만, 생각보다 숙박비가 싸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한 끼라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여행 경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주방이 있는 숙소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에어비앤비를 계속 검색하다 조식을 포함한 호텔도 함께 검색하고자 했습니다. 호텔 검색은 네이버나 다음에서도 쉽게 검색이 가능하니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다른 앱들을 다 검색해 봐도 가격이 눈에 띄게 싸거나 더 좋은 숙소가 있는 것 같지가 않아서 그냥 '부킹닷텀'을 이용했습니다. 굳이 이 앱을 활용한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유럽, 여행, 숙소, 호텔, 주택, booking
[부팅닷컴 지도 화면]

  웬만하면 모든 어플들이 비슷하게 예약을 하게 만들어졌지만 제 기준에서는 부킹닷컴의 저 지도 화면이 숙소의 위치, 주변의 모습, 찾아가는 길 등 다양하게 확인하기가 편했습니다. 아무래도 호텔 주변에 어떤 건물들과 시설들이 있는지를 알아야 이동이나 식사 등을 해결하기 편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호텔만 있는 게 아니라 공유주택과 비슷한 것들도 함께 있어서 통합적으로 검색하기가 편했습니다. 성수기라 그런지 예상했던 것보다 숙소가 비싸서 최대한 아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는 여행에 필요한 트래블패스와 교통(열차) 등에 대해서 기록해 보겠습니다.